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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교육분과장 금경애 아녜스
 
작성일 : 15-06-01 22:17
쉐마성경 체험 사례
 글쓴이 : 루시 세례명:[루시아]
조회 : 1,941  

쉐마성경 체험 1

(이정란 마리안나)

모든 일에 감사합니다.

 

찬미예수님!

함께 공부하는 쉐마성경학도들이 더 훌륭하고 사랑을 실천하는 분들이 많은데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되어 부끄럽고 또한 감사합니다. 그중에 한분은 수녀님의 강의를 들으며 하느님께 더 충실히 집중하기 위해서 직장을 그만두고 병중의 시어머니를 정성껏 간호하면서 틈나는 대로 하느님의 말씀을 전해드렸고 마리아 라는 천국이름으로 대세까지 드렸습니다. 위독하시던 병세는 지금 예전처럼 회복되었고 시어머니집으로 이사를 해서 정성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더욱이 최근에는 며느리가 37세에 어렵다는 고등학교 임용고사에 당당히 합격하는 큰 축복을 받았습니다. 또 다른 자매는 남편과 아들과 갈등이 심하여 우울증세를 보이던 중 주의의 권유로 쉐마성경 공부를 시작하면서 많은 변화를 보이자 지금은 남편이 가장 큰 응원을 보내고 있으며 외인인 아들도 엄마와 함께 촛불 켜고 기도하고 미사에도 동행하고 세례 받고 싶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저는 쉐마 성경 시작할 때 대학생 둘에 초등 5학년 아이가 있어 성경공부대신 가계경제를 위해선 직장을 구해야 하는 것이 우선이 아닌가 여러번 갈등도 했습니다. 그런데 큰 아이는 아르바이트해서 자신의 용돈을 해결했고 둘째는 장학금을 받게 되어서 대학생이 두 명이었지만 큰 힘을 덜었습니다. 현재 군대를 마친 아들은 학원 강사로 일하며 학교에 다니고 있고, 둘째인 딸은 간호학과 4학년인데 고대병원에 합격하여 국가고시 준비하고 있습니다. 그들의 삶에서 주님의 손길을 느낍니다. 지금 중1인 막내는 친구들과 갈등이 있을 때 성경말씀을 들려주며 예수님의 삶을 본받아야 한다고 했더니 그대로 실천하여 갈등도 해결되고 친구들과도 더 친해지게 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요즈음은 다른 일을 하느라 성경 쓰는 일에 소홀해지자 막내가 와서 성경쓰는 모습이 좋으니 성경 쓰라고 재촉했습니다.

 

저희 가정의 변화된 모습은 제가 TV 시청하는 시간을 멀리하자 가족들 모두 TV에서 멀어지고 그 시간에 각자 공부하는 시간이 되었으며, 이전에는 누가 짜증부리고 화를 내면 금방 동요되어 같이 화를 내고 소리쳤는데 지금은 그리 동요되지 않고 참아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안해, 고마워, 사랑해라는 단어들을 가족 간 많이 쓰며 평화로운 가정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저희 가족들과 함께 하여 주시고 보살펴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쉐마성경 체험 2

 

쉐마성경공부 4학년이 되면서

(유영순 아폴로니아)

3년전 쉐마성경 공부를 시작하면서 스승 수녀님의 가르침대로 매일 일정 시간을 정해 말씀과 함께하는 맏배를 바치며 묵상노트를 작성해 왔다. 그 가운데 일부를 옮깁니다.

 

< 2014720>

내가 하느님의 손가락으로 마귀들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느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와 있는 것이다.“ (루가복음 11:20 )

 

문득, 아니 다른 공관복음들을 같이 살펴보았지만 하느님의 손가락이란 표현이 눈에 들어온다. 루가는 하느님의 손가락이란 표현을 하였다. 성경에 어떤 대목에 하느님의 손가락이 나오나 궁금하고 신기해 여기저기 찾아보았다. 성경을 읽으면 보물찾기를 하는 것 같기도 하고, 암호를 푸는 작업인 것 같기도 하다.

하느님의 손가락은 어떤 의미일까?...

나의 손가락은 여지껏 지적하는 용도였다. 남을 비난하고, 책망하고, 책임을 떠 넘기고, 미워하고... 나의 손가락은 온갖 부정적 요소요소에 사용되는 용도밖에 없었다. 하느님의 손가락은 창조하고, 마귀를 물리치고, 병자를 치유하는 선한 용도로 쓰여 짐을 깨닫는다.

주님! 당신께서 제게 주신 이것을 저는 전혀 다른 용도로 사용하고 있었어요. 죄송합니다. 저도 제게 주신 이것을 좋은 곳에만 쓸 수 있는 지혜를 허락하시기 바랍니다. 늘 제 손끝이주님과 맞닿게 하시고, 제 손이 창조의 손, 사랑의 손, 기적의 손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아 멘

 

< 201491>

- 루가복음 15: 11~ 32 : 되찾은 아들의 비유

 

복음서의 두 아들 가운데 나는 누구인가 ?

나는 따지기를 좋아한다. 계산을 잘한다.

이곳은 ( 복음서 상 ) 계산이 잘못되었다.

작은 아들은 아버지로부터 면박을 당하고, 욕을 먹고, 쫒겨 나야 한다. 집 밖에 앉아 아버지의 용서를 구하고 아버지의 화가 풀릴 때 까지 집 안으로 들어가지 못한다. 아버지와 큰 아들이 안에서 화기애애할 때 집 밖 처마 밑에 쭈그려 앉아 설움을 톡톡히 당해야 한다. 이렇게 되어야 하는데... 아버지는 다르다. 그 배은망덕한 아들을 목이 빠지게 기다렸다. 껴안고, 새 옷을 입혀주고, 가락지를 끼워주고, 신발을 신겨주고 송아지까지 잡아 잔치까지 한다.

내가 지금 까지 해왔던 계산법과 다른 계산이다. 나는 큰 아들의 심정이다. 큰 아들의 억울함, 울분을 알 수 있다. 아버지는 공정하지 않으시다. 아버지는 저러면 안되신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면 내가(큰아들인) 아버지의 재산을 내 것 이라고 생각하고 살아 왔다. 아버지의 것을 아버지의 뜻대로 하시는데 왜? 내가 화를 내는 것이지? 아버지의 것은 내 것이 아닌데 말이다. 내 것이라고 착각하고 욕심내며 살아왔구나. 아버지의 재산 즉 내 재산이 쓰여 지는 것이 싫었고 아버지의 사랑을 나만 독차지하고 싶었는데 작은 아들에게 사랑을 주시는 아버지의 모습이 싫었다. 큰 아들()이 자신의 숨겨진 마음 구석을 볼 수 있었더라면....

나는 내가 깨끗하고 착하고 성실한 효자인 줄 알았다. 그런 모습이고 싶었다. 나는 왜 화가 났을까? 내게는 동생을 사랑하는 마음이 전혀 없고 단지 동생을 나쁜 녀석으로만 보고 있었다. 집나간 동생이 보고 싶은 마음도 없었고 다시 돌아오길 바라는 형제애도 없었다. 꽁꽁 얼어붙은 큰 아들()의 마음을 어떻게 풀어 볼까나? 큰 아들()은 어떤 선택을 해야 했을까? 마음에 내키지 않고 또 하기 싫지만 아버지가 좋아하시니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렸어야 하지 않았을까?

동생에 대한 사랑이 손톱만큼도 느껴지지 않아 마음이 아프다. 큰아들()은 자기 생각을 버리고 아버지의 마음과 함께 했어야 하는데.... 자신의 생각, 욕심에 갇혀서 어둠속에 들어가 있었다. 내가 그동안 행했던 , 내가 죄에 빠져있는 모습을 큰 아들에게서 본다.

주님! 제가 어둠에 빠져들 때 마다 재빨리 주님을 보게 해주세요. 그리하여 제 뜻이 아니라 당신 뜻을 따르게 해주세요. 사랑을 모르는 얼어붙은 이 마음 녹여주시어 당신의 사랑을

알게 해주세요. 아 멘

 

쉐마성경 체험 3

 

쉐마성경 공부 1년을 마친 지금...

 

찬미 예수님!

겉으로 드러나는 활동과 봉사로 인해 몸은 바쁜데... 늘 마음 깊은 곳은 허전함으로 자리 잡고 있던 중 성경공부 하는 가까이 지내왔던 자매님의 변화를 보았습니다. 그 자매님은 만날 때 마다 말씀을, 가정을 방문해도 늘 성경을 펼쳐놓고 읽고 쓰며 씽크대 찬장에, 화장실 문에, 거실 십자가 아래에 말씀을 붙여놓고 사춘기 자녀들에게 말씀을 선포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쉐마성경 공부를 하면서 수녀님의 어려운?? 실천 숙제는 부담이 되어 갔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저는 주님께서 지키라고 명하신 십계명을 어기게 되었으며, 내 몸 안에서 마음으로 짓는 "칠 죄종" 으로 인해 괴로워하며 울었습니다. 그 때의 심정은 광야? 귀향살이? 차라리 저를 빨리 데려가 달라는

십자가의 길 제12처 구세주 예수님. 혹시라도 영원히 주님을 떠날 불행이 저희에게 닥칠 양이면 차라리 지금 주님과 함께 죽는 행복을 내려 주소서.?. ‘기도만을 드렸습니다. 연옥에서 빨리 구해 달라고 외치는 영혼들처럼 제 마음은 하느님과 끊어져 단절된 시간 그 자체 였음을 고백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마음이 더욱 더 복잡해지고 힘들어져서 가식적이고 위선적인 성경공부를 그만 두고 싶은 갈등도 많았습니다. 일주일에 한번 모이는 조원들과의 나눔시간을 통해서, 또한 수녀님의 희망을 담아주시는 강의를 들으며 힘을 받아 일어섰다 다시 주저앉기를 수없이 반복했습니다.

지난 연말 기쁜 성탄절을 코 앞에 둔 저는 아기 예수님을 모실 구유를 만들지 못하다가 용기를 내어 진심으로 통회하며 눈물, 콧물이 범벅이 되어 고해성사를 했습니다. 주님의 은총으로 돌아보니 그렇게 힘들었고 영적인 죽음까지 체험했던 이유는 제가 입으로만 하느님 사랑, 이웃 사랑을 떠들었으며 나의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사랑하지 않았고 제 자신 스스로가 하느님께서 말씀하신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축복과 저주를 내 놓는다.(신명11: 26)

"보아라, 내가 오늘 너희 앞에 생명과 행복, 죽음과 불행을 내 놓는다.(신명30 :15 )에서 내 자신의 자유의지로 잘못된 선택을 함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어김으로써 괴롭게 살았었음을.

깨달았습니다. 매일 마음으로 읽은 성경공부가 나 자신을 가장 낮은 곳으로 데려가 나를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고 다시금 하느님과 함께 할 수 있는 희망을 주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부족한 저를 바라만 보고 계시는 하느님 아빠 아버지의 현존을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저의 십자가와 함께 동행 하시는 예수님의 사랑을 말씀을 듣고 깨달아 실천하게 이끌어 주신 성령을 굳게 믿으며 한번 더 용기를 내어 건강한 신앙생활을 하고자 합니다.

끝으로 쉐마성경 공부를 하며 저의 온 마음에 새기고 또 새기고자 이스라엘아, 들어라! 주 우리 하느님은 한 분이신 주님이시다. 너희는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희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오늘 내가 너희에게 명령하는 이 말을 마음에 새겨 두어라. “ (신명 6:4-6)를 다시 묵상합니다.